지난달 말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의 4명 중 1명은 어린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등교 및 대면 수업 활동 등이 재개되면서 어린이 신규 확진자가 증가했다는 평가다. 한국 방역당국은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청소년이 코로나에 감염되면 중증으로 악화할 수 있다며 주의를 요구했다. 서울 용산구의 한 어린이집이 '코로나19' 확산세에 닫혀 있는 모습./사진=김휘선 머니투데이 기자

지난달 말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의 4명 중 1명은 어린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등교 및 대면 수업 활동 등이 재개되면서 어린이 신규 확진자가 증가했다는 평가다. 한국 방역당국은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청소년이 코로나에 감염되면 중증으로 악화할 수 있다며 주의를 요구했다.

10일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발표한 해외 코로나19 발생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 1주간 전 세계 신규 확진자는 449만7719여명으로 집계됐다. 직전 주(442만3682명)보다 약 1.7% 증가한 것이다..


특히 국내보다 백신 접종을 먼저 진행한 미국과 이스라엘에선 최근 20세 미만 젊은층에서 확진자가 늘고 있다.

이스라엘의 경우, 최근 한 달 확진자 중 20세 미만이 43.5%였다. 미국에선 8월27일부터 9월2일까지 새로 확진된 이들 중 26.8%는 17~18세를 포함한 어린이 확진자였다. 이들의 입원율은 0.9%, 치명률은 0.01%였다.

미국소아과학회(AAP)는 지난 7일(현지시각) "어린이 신규 확진자는 초여름 감소했다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며 "8월5일~9월2일 한 달여 간 75만명 이상이 늘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미국에선 지난달부터 대면수업이 전면 재개되면서 바이러스에 노출될 위험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한국 방역당국은 기저질환이 있는 어린이가 코로나에 걸릴 경우 독감보다 더 위중증도가 높다며 주의를 요구했다.

정통령 방대본 총괄조정팀장은 "현재 어린이를 포함한 10대에서 상당히 발생률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기저질환이 있고 입원을 하게 되면 기존 독감보다는 더 위중증도가 높다는 연구 보고들이 있어서 10대도 좀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그런 측면에서 백신 예방접종 등을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