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항암신약 개발기업 에이비온의 의무보유확약 물량이 8일 해제된다./사진=이미지투데이

정밀항암신약 개발기업 에이비온의 의무보유확약 물량이 8일 해제된다. 상장 당시 '주가 안정을 위해 일정기간 팔지 않겠다'는 내용의 의무보유확약을 했던 기관투자자 물량이 이날 시장에 나오는 것이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상장 1개월을 맞은 에이비온의 의무보유확약 물량은 이날부터 시장에 풀린다. 에이비온은 지난달 8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시장에 풀리는 에이비온 기관 보유 주식은 총 4만1710주다. 이는 전체 기관배정물량 (171만주)의 2%에 해당한다. 이날을 시작으로 오는 12월에는 3개월 물량 7만6750주(4%) 의무보유확약 물량이 해제될 예정이다. 

통상 의무보유확약이 종료되는 시기에는 시장에 풀리는 물량이 많아 주가는 하락한다. 앞서 에이비온은 상장 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참여한 100개 기관 중 상장 후 일정 기간(15일~6개월) 주식을 팔지 않겠다는 '의무보유확약'을 맺은 곳은 6곳에 그친 바 있다. 

에이비온은 코스닥 이전상장 이후 한동한 공모가(1만7000원)를 밑도는 수준에서 거래됐지만 지난 6일 반등에 성공해 전날 기준 공모가대비 1.4% 오른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시초가 역시 공모가를 밑도는 수준에서 결정됐다. 앞서 에이비온은 공모가 보다 1.18% 낮은 1만6800원에 시초가를 결정한 바 있다. 

한편 이 회사는 현재 경구형 C-MET 표적 항암치료제 후보물질 ABN401의 미국 임상시험 본격화를 서두르고 있다. 현재 에이비온은 진행성 고형암(간암, 폐암, 유방암, 대장암 등) 환자를 대상으로 한 ABN401의 임상1/2상 시험을 국내와 호주에서 진행 중이다. 올해 안으로 국내와 호주에서 임상2상에, 미국에서 임상1상에 각각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임상1/2상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됐기 때문에 임상2상은 수월하게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며 "높은 안전성으로 병용임상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