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에 따른 반도체 공급망 리스크가 확산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동반 하락 중이다. /사진=뉴시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반도체 공급망 리스크가 확산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동반 하락 중이다. 

7일 오전 10시38분 삼성전자는 전거래일 대비 1500원(2.10%) 하락한 7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5000원(4.02%) 내린 11만9500원에 거래 중이다. 

증권가에서는 러시아와 우크라나이나 사태로 인한 IT 공급망 차질로 D램 시장이 우려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직접 수요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D램 생산에는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네온, 크립톤, 제논 등 특수 반도체 가스의 주요 수출국이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D램 시장의 FLC(Fully LoadedCost)에서 특수 가스가 차지하는 비중은0.2% 정도로 크지 않다"며 "그러나 높은 지역 의존도로 인해 현 사태가 장기화되면 생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해당 지역에서 생산되는 특수 가스는 주로 레거시 공정의 노광 장비에 사용된다"며 "이는 공급이 여전히 부족한 파운드리 산업의 레거시 노드 생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 경우 전반적인 D램 시장 수요가 영향 받을 수 있다"며 "20nm 이상의 공정으로 생산되는 애플리케이션을 고려할 때 이 점이 IT 수요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단기적으로는 재고로 운영이 가능하겠지만 지난해와 비슷하게 올해도 CPU, PMIC과 같은 부품 생산 차질로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며 "변동성이 크고 예측이 어려운 만큼 현 상황이 장기화될 지 여부와 공급망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