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우크라이나와 진행 중인 협상에서 일부 사안에 합의에 근접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라브로프 장관은 16일(현지시간) RBC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일부 사안이 거의 합의 단계에 근접했으며, 우크라이나가 서방과 러시아 사이에서 중립 지위를 유지하는 방안과 관련해 '진지한'(serious) 논의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어 사용과 언론의 자유 등 다른 문제와 관련해서도 중요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측은 우크라이나가 자국 내 러시아어 사용을 통제했다는 일방적인 주장을 펴고 있다.
라브로프 장관은 우크라이나 당국이 의사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미국이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에 불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의 분쟁을 해결하는 데 미국은 아무런 관심도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앞서 두 차례 중단된 4차 평화 협상을 이날 재개할 예정이다. 협의가 길어지고 있는 만큼 양측이 합의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날 새벽 소셜미디어(SNS)에 공개한 화상 연설에서 "평화 협상이 보다 현실성을 띠고 있다"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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