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슬빈 기자 = 국립부여박물관이 5일부터 부여 외리에서 출토된 여덟 가지 '백제 문양전'을 실감형 디지털 콘텐츠로 선보이는 '백제 명품, 백제 문양전'을 진행한다.
국내 박물관 최초로 프로젝션 매핑(대상물의 표면에 빛으로 이루어진 영상을 투사해 변화를 주는 기술)과 레이저를 사용한 미디어 전시이다.
'백제 문양전'은 국립부여박물관 대표 소장품 '백제금동대향로'와 함께 백제 문화의 정수로 손꼽힌다. 1937년 충남 부여 규암면 외리 유적에서 발견된 여덟 종류의 '백제 문양전'은 산수, 연꽃, 구름, 봉황, 용, 도깨비를 소재로 만들어진 문양전으로 세련되고 우아한 백제의 미학이 그대로 드러난다.
이번 미디어 쇼에선 디지털 기술로 새 옷을 입은 '백제 문양전'을 생생하게 만나게 된다.
제작과정을 보여주는 것으로 시작하는 전시는 연꽃도깨비무늬벽돌과 산수도깨비무늬벽돌 속 도깨비들이 잠에서 깨어나듯 튀어나와 문양전 속 연꽃과 산수에 생명을 불어넣고, 여기에 호기심을 자극하는 사운드가 가미되어 우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영상 제작엔 문화재와 미디어아트를 접목한 콘텐츠를 선보인 피플리가 맡았으며 음체 음향은 영화 '신과 함께'사운드팀이 제작했다. 레이저 미디어쇼는 최근 관련 분야 전시로 호평을 받는 미디어아트 작가 윤제호가 참여했다.
국립부여박물관 측은 "이번에 선보이는 백제 문양전 실감 콘텐츠는 고해상도 6K 몰입형 영상으로 제작해 전시실 로비 어느 방향에서도 관람이 가능해 누구나 쉽게 감상할 수 있다"며 "레이저 4대와 프로젝터 12대, 포그머신을 사용해 다른 실감 영상관에서 볼 수 없는 미디어쇼를 연출했다"고 설명했다.
'백제 명품, 백제 문양전'은 기존 상영 중인 '백제금동대향로' 콘텐츠와 함께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매시 정각(1일 7회 운영)에 교차 상영할 예정으로 사전 예약 없이 관람할 수 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