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일민미술관에서 흉기를 휘둘러 40대 남성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 70대 남성 한모씨가 구속됐다. 사진은 한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뉴스1

서울 종로구 일민미술관에서 40대 남성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70대 남성 한모씨가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은 28일 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70대 한모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한씨는 지난 26일 오전 7시47분께 서울 종로구 광화문 동아일보 사옥 내 일민미술관에서 40대 남성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범행 전 방화를 준비한 정황도 확인하고 방화예비 혐의를 추가로 적용해 전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피해자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씨는 범행 직후 택시를 타고 현장을 벗어났다가 서울 관악구의 한 지인 주거지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한씨는 영장심사를 받기 위해 이날 오후 법원에 출석했지만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경찰 조사 결과 한씨는 사건 발생 전 동아일보 사옥 일대 청소 업무를 맡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자는 사옥 내에서 근무하다 최근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