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오는 14일부터 우리전세론과 비대면 전세자금대출을 받으면서 신규 코픽스(COFIX) 6개월 기준금리를 선택하면 금리를 0.2%포인트 인하한다.
비대면 전세자금대출에는 ▲우리원(WON)전세대출 ▲아이터치(i-Touch)전세론 ▲우리스마트전세론 등이 포함됐다.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달 21일부터 0.2%포인트의 '신규대출 특별 우대금리'도 신설했다. 이 우대금리는 오는 5월 31일까지 주택·주거용 오피스텔 담보대출인 아파트론·부동산론과 우리전세론, 우리원(WON)주택대출에 적용된다.
은행들은 시장금리에 가산금리를 더한 뒤 우대금리를 빼는 방식으로 대출금리를 산정해 우대금리가 신설되거나 높아지면 금융소비자가 최종 적용받는 대출금리는 떨어지는 효과가 있다.
앞서 신한은행과 NH농협은행도 지난 8일부터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각각 0.1~0.2%포인트, 0.3%포인트 인하했다.
신한은행은 서민들의 주거부담을 완화하고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전세자금대출의 경우 주택금융공사와 서울보증보험, 주택도시보증 상품 모두 금융채 2년물 금리를 선택하면 금리를 0.25%포인트 내렸다. 장애인우대금리 0.1%포인트도 신설했다. NH농협은행은 올해만 주담대 금리를 총 0.6%포인트 내렸다.
KB국민은행도 지난 5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혼합형(5년 고정금리 이후 변동금리로 전환)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0.45%포인트, 변동형 주담대 금리를 0.15%포인트 낮췄다.
아울러 KB국민은행은 KB전세자금대출(주택도시보증공사 보증)과 KB주택전세자금대출(한국주택금융공사 보증) 금리도 각각 0.55%포인트, 0.25%포인트 인하했다.
은행권 대출금리 인하 경쟁이 가열되는 것은 가계대출 자산이 줄고 있어서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달말 기준 703조1937억원으로 전월말보다 2조7436억원 감소했다. 가계대출 감소액은 1월 1조3634억원, 2월 1조7522억원으로 1조원대를 지속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전세 실수요자들의 주거부담 완화와 적정 수준의 가계부채 관리를 위한 금리 인하"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