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초대 비서실장으로 김대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13일 윤 당선인은 비서실장 인선을 비롯해 남은 10개의 장관 후보자 자리 중 최소 7~8명의 후보자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윤 당선인이 지난 12일 오후 대구 동성로를 방문해 환영나온 시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초대 비서실장으로 김대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당선인은 이르면 13일 비서실장 인선을 비롯해 남은 10개의 장관 후보자 자리 중 최소 7~8명의 후보자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석열 정부 초대 비서실장으로는 김 전 실장이 사실상 정해졌다. 그동안 김 전 실장과 함께 최중경 전 지식경제부 장관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돼 왔다.

김 전 실장은 행정고시(22회) 출신이다. 참여정부에서 청와대 경제정책비서관, 기획예산처 재정운용실장을 지내다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면서 통계청장,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을 역임했다. 이후 청와대 경제수석을 거쳐 정책실장까지 지냈다.


대통령실 추가 인선으로 정무수석도 발표될 가능성이 나온다. 정무수석을 폐지하고 정무장관을 신설하는 안도 거론되는 가운데 초대 정무장관으로는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아울러 윤 당선인은 13일 7~8명의 장관 후보자를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대상은 교육부(사회부총리)를 비롯해 외교부·통일부·법무부·행정안전부·고용노동부·중소벤처기업부·해양수산부·농림축산식품부·환경부 등이다.

윤 당선인은 지난 10일 직접 8명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남은 장관 후보자는 모두 10명이다. 앞서 윤 당선인 측은 현 정부조직체계에 기반을 두고 정부를 출범하겠다고 밝혀 18개 부처 체제로 새 정부는 출범하게 된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는 정철영 서울대 교수가 유력하게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대선에서 국민의당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았던 최진석 서강대 명예교수도 물망에 올라 있다.

외교부 장관에는 외교관 출신인 4선 박진 국민의힘 의원이 사실상 내정된 분위기다. 통일부 장관에는 김천식 전 통일부 차관과 권영세 인수위 부위원장이 거론된다.

법무부 장관과 행안부 장관에는 '정치인 배제' 기조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 장관에는 한찬식 전 서울동부지검장과 조상철 전 서울고검장, 강남일 전 대전고검장 등 검찰 출신 인사들이 거론되고 있다.

행안부 장관에는 원숙연 이화여대 교수(한국행정학회장)가 언급된다.

고용노동부 장관에는 통계청장 출신의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 김태기 단국대 경제학과 명예교수 등이 거론된다. 해수부 장관에는 이연승 전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과 조승환 전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장 등이 후보로 분류된다.

환경부 장관에는 나경원 전 의원과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이 물망에 올라 있으며,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는 인수위 정무사법행정분과 간사인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이 거론된다.

다수의 장관 후보자가 지명되면서 향후 본격적인 국회 인사청문회 정국이 열릴 전망이다. 윤 당선인 측은 이와 함께 각 장관 후보자들이 택한 차관 후보자들에 대해 추가 검증 또한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