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9시 37분 LG생활건강은 전거래일 대비 2만2000원(2.39%) 오른 94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전거래일 대비 3만2000원(3.47%) 오른 95만3000원까지 오름폭을 키웠다가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전일 LG생활건강은 크렘샵 주식 65만주(65%)를 1억2000만 달러(약 1485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계약에는 크렘샵 잔여지분 35%에 대해 5년 이후 LG생활건강이 추가 매입할 수 있는 콜옵션(주식 매입 권리)도 포함됐다.
2020년 5월 피지오겔의 아시아 및 북미 사업권을 1923억원에 인수한 이후 최대 규모의 M&A다.
크렘샵은 미국 MZ세대가 즐겨찾는 중저가 화장품 브랜드로 한국계 미국인이 설립했다. 헬로키티, 디즈니 등 다양한 캐릭터 디자인을 입힌 기초·색조화장품과 뷰티 액세서리 등을 판매하고 있다. 네이버 라인프렌즈,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디자인한 BT21 캐릭터와의 협업 제품으로 미국 현지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이번 인수를 통해 중국에 집중된 사업구조를 다변화하고 북미시장 공략을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