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가대표 출신 이천수가 지난 28일 유튜브에 우루과이 루이스 수아레스를 평가하는 영상을 올렸다. /사진=이천수 유튜브 캡처

축구 국가대표 출신 이천수가 2010 국제축구연맹(FIFA) 남아공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당시 루이스 수아레스(우루과이)의 고의적 핸드볼 반칙에 대해 "저였어도 그랬을 것"이라며 이해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천수가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리춘수'에 '이때 이천수였다면…수아레스처럼 손으로 막았을까?'라는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진행자는 "가나랑 우루과이랑 2010 남아공월드컵 때 했던 경기 기억나냐"며 "8강 마지막 연장 후반 120분 때 (수아레스가) 핸들링 한 거 기억나냐"고 물었다.


이에 이천수는 "미친X인 줄 알았다"며 "악동인데 컨셉을 어디서 잡고 오는지"라고 수아레스를 평가했다. 그는 "골키퍼가 없는 상황에서 골이 들어가는 것을 손으로 막은 거다. 당연히 퇴장으로 나갔지만 핸들링 없었으면 실점했다"며 "또 운 좋게 가나가 페널티킥을 허공으로 날려가지고 '신의손'같은 얘기가 나왔는데 저였어도 잡았을 것 같다"고 했다.

이천수는 당시 상황에 대해 "무의식적으로 움직였을 것 같다"며 "(경기 끝나기 3초 전에 한 행동인데) 얘는 내가 보기엔 천재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수아레스 덕분에 우루과이가 결국 승부차기 끝에 승리했다"며 "선수로서는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이해하는 입장을 나타냈다.

2022 FIFA 카타르월드컵에서 본선 H조에 한국, 가나, 우루과이, 포르투갈과 포함됐다. 가나는 이번 우루과이전을 통해 2010년 복수를 꿈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