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주요 목표를 공개했다.
로이터는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각)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러시아 '특수 군사작전'의 주요 목표는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의 보호"라고 전했다. DPR과 LPR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 위치한 분리주의 친러 세력이 세운 자칭 공화국이다.
보도에 따르면 페스코프 대변인은 이날 데니스 푸실린 DPR 수장의 '추가 러시아 병력 지원 요청' 직후 이같이 말했다. 앞서 푸실린 수장은 "DPR에 (우크라이나군의) 포격 등이 이어지며 전투가 격화되고 있다"며 "적군에 대항하기 위해 러시아군 등 모든 필요 병력을 들여올 것"이라고 발표했다.
DPR과 LPR로 구성된 돈바스에서는 지난 2014년부터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친러 반군의 전투가 지속됐다. 내전 기간 러시아는 반군 지원을 지속하면서 역내 세력을 넓혔다. 이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침공 직전인 지난 2월22일 두 지역의 독립국 지위를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