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양극재 사업 성장 기대감에 상승세다.

28일 오후 1시34분 LG화학은 전거래일 대비 3만6000원(6.37) 오른 60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60만원을 넘은건 지난 2월23일(60만원) 이후 5개월 만에 처음이다.


LG화학의 2분기 영업이익(OP)은 전년동기대비 14% 감소한 8785억원으로 컨센서스(9254억원)를 5% 하회했다. 석유화학·LG에너지솔루션의 실적 둔화가 반영됏다. 다만 첨단소재 매출액은 2조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우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컨퍼런스콜에서 하반기도 물량 증가로 10%대 수익성 가이던스를 제시했다"며 "지난 26일 GM향 양극재 장기공급계약으로 양극재 추가 증설이 예상되며 중장기 매출·이익 추가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회사 측은 이번 컨퍼런스콜을 통해 "양극재는 대규모 인수합병(M&A) 보다 자체 기술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며 "생명과학의 통풍치료제가 올해 3상 진입 예정으로 2027년 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10년간 50억달러의 매출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그린산업 부양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높아진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조 맨친 민주당 상원의원은 이날 기후변화 재원 마련·부유층 증세 등을 골자로 한 조 바이든 행정부의 예산안에 찬성한다고 발표했다.

이 예산안은 향후 10년간 기후·에너지 관련 예산 3690억달러(약 481조원)를 책정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풍력, 태양광, 수소, 원전, 탄소포집 뿐만 아니라 전기차/전기수소차 관련 각종 보조금(PTC, ITC 등) 등이 포함된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민주당 진보측 의원들의 대응을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하지만 상원의장 척 슈머와의 공동선언문이어서 통과될 가능성 높아졌다"며 "글로벌 그린산업 전반의 투자규모와 속도 빨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