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이 라면 주요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는 소식에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며 상승세다.
15일 오전 10시58분 농심은 전 거래일 대비 6500원(2.26%) 상승한 29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농심은 이날부터 라면 주요 제품 출고가격을 평균 11.3% 올린다. 인상 폭은 출고가격 기준 신라면 10.9%, 너구리 9.9% 등이다. 대형마트에서 봉지당 평균 736원에 판매되고 있는 신라면의 가격은 820원으로 조정된다.
농심 측은 "올해 2분기 이후 국내 협력업체의 납품가를 인상하면서 농심의 제조원가 부담이 더욱 가중됐다"며 "그동안 라면과 스낵 가격이 소비자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내부적으로 원가절감과 경영효율화를 추진하는 등 원가 인상 압박을 감내해왔지만 2분기 국내에서 적자를 기록할 만큼 가격조정이 절실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3분기 수출 및 해외법인 판가 조정, 광고판촉비 효율화를 통해 마진을 방어할 것"이라며 "4분기부터 내년까지는 국내 라면 및 스낵 판가 인상 효과가 반영되면서 전년동기대비 유의미한 증익 기조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