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김의겸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이 제기한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 술자리 의혹'과 관련해 날선 비판을 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28일 충남 천안에서 비대위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퇴출해야 하는 거 아닌가"라며 "난 그게 제정신인지 잘 (모르겠다)"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런 행태가 어떻게 국회 회의장에서 버젓이 자행될 수 있나"며 "참 이해가 잘 안 간다"고 덧붙였다.
정 비대위원장은 "그 문제는 언급할 가치도 느끼지 못한다"며 "그런 식의 혹세무민이 먹힐 거라고 현명한 국민들 누구도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꼬았다. 그는 "한마디로 유치찬란한 이야기"라고 쏘아붙였다. 이어 "근거 없는 모략과 중상 이런 것은 정말 삼류 저질 정치 행태와 다름 없다"며 "21세기에 좀 걸맞은 정치의 모습을 보여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지난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윤 대통령과 한 장관이 이세창 전 자유총연맹 총재를 비롯해 김앤장 변호사 30여명과 지난 7월19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소재 한 고급 술집에서 술자리를 가졌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저급하고 유치한 가짜뉴스 선동은 국민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이날 "면책특권 뒤에 숨어서 무엇이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 (김 의원은) 거의 작업에 가깝게 자기가 관여하고 발표했던 것 같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