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이 채권시장에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콜옵션 이행 계획을 밝혔다. 사진은 한화생명 여의도 사옥./사진=한화생명

한화생명이 16일 콜옵션 이행 계획을 밝히며 '제2의 흥국사태'에 대한 우려 해소에 나섰다.

이날(16일) 한화생명은 2023년 4월로 예정된 10억달러(발행 당시 1조673억원) 규모의 해외 신종자본증권 콜옵션(조기상환권)을 예정대로 행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생명은 내년 1분기에는 외화자산의 현금화로 신종자본증권 조기상환할 계획으로, 추가적 자금 확보의 필요성과 환율 변동에도 영향이 미미하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콜옵션 이행을 위해 지난 9월 7억5000만달러 규모의 해외 신종자본증권 발행 계획을 공시한 바 있지만, 높은 금리 등 시장 여권에 따라 당장 자본조달을 할 필요성이 없다는 판단에 발행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금리 상승에 따른 유동성 위기 우려에 대해서도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니라고 밝혔다. 유지 중인 유동성 자금으로 대응이 가능한 상태이며, 일시납 저축상품 판매 확대로 신규 자금 유입 확대를 이끈다는 계획이다.


지급여력(RBC)비율 또한 3분기 159%로 금융당국 규제 기준(150%)을 소폭 웃도나 4분기 중 이익 확대 등을 통해 연말까지는 170% 수준까지 올린다는 계획이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현재 내년 차환 발행 없이 조기 상환을 가정한 보수적인 자산운용을 하고 있다"며 "내년 상환 시점에는 충분한 유동성이 확보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