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갑 HD현대 회장이 최근 임직원들에게 신년사를 전했다. 사진은 지난달 26일 HD현대 50주년 비전 선포식에서 기념사를 하는 권 회장. /사진=HD현대 제공

권오갑 HD현대 회장이 신년을 맞아 임직원들에게 기술, 환경, 조화를 강조했다. HD현대는 2022년 창립 50주년을 맞아 지난달 사명을 현대중공업그룹에서 HD현대로 바꾸고 새로운 50년을 그려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권 회장은 최근 신년사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올해의 키워드로 기술, 환경, 조화를 제시했다. 그는 "기술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만큼 중요한 핵심가치"라며 "친환경, 디지털, 안전에 초점을 맞춰 기술을 개발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기술개발은 단순한 기술 진보를 넘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 회장은 "우리가 영위하고 있는 사업의 모든 영역에서 디지털 전환도 가속해야 한다"며 "더 많은 전문인력을 채용하는 등 인공지능(AI) 기술개발에 우리의 역량을 집중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환경과 관련해서는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불안정이 가속화되고 탄소중립 요구도 거세지고 있다"며 "환경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인식해야 한다"고 했다. "회사마다 환경전담 조직을 강화하고 기업활동 전 분야에서 환경을 최우선으로 고려해달라"며 "생산현장 구석구석까지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모든 임직원이 동참해달라"고 주문했다.

권 회장은 "앞으로의 50년은 기술과 환경, 디지털이 융합된 혁신과 창조의 역사가 될 것"이라며 조화의 중요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사회와의 조화는 결국 나눔과 연결된다"며 "우리 사회의 그늘진 곳을 살필 수 있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협력업체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강조했다.


임직원에 대한 격려도 잊지 않았다. 권 회장은 "2023년은 우리에게 새로운 50년을 시작하는 의미있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하루하루를 충실히 보내는 것부터 착실히 해 나간다면 더 강하고 단단한 조직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여러분 모두에게 토끼의 활발함과 지혜로움이 함께 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며 "가정에도 건강과 평안이 늘 함께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마무리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