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동거녀 살해 피의자 이기영이 살해한 동거녀의 시신유기 장소를 번복하면서 경찰 이수사에 혼선을 빚고 있다.
3일 뉴스1에 따르면 당초 이기영은 공릉천변 하류에 시신을 버렸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28일 이후 엿새 동안 경찰력을 총동원했지만 시신은 발견되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이기영은 파주의 한 교각 근처에 시신을 '묻었다'고 진술 번복했다. 이기영이 구체적으로 특정한 장소는 당초 진술한 천변과는 약 2㎞ 거리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기영이 특정한 지점은 물기가 희박한 '펄'이다. 해당 지점에 묻었다면 시신이 서해로 떠내려가긴 힘들 거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기영이 허위 진술을 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기영은 시신을 그대로 유기했다고 진술했지만 유기를 쉽게 하기 위해 훼손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현재 경찰은 이기영의 진술을 토대로 해당 지점 일대를 집중 수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