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원이 새 의장을 선출하기 위한 투표를 진행했지만 1차와 2차 투표에 이어 3차 투표에서도 하원의장을 선출하지 못했다.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각) 미 방송매체 CNN에 따르면 미 하원은 118대 의회 개원일인 이날 본회의를 열어 하원의장 선출에 나섰지만 당선자를 끝내 확정 짓지 못해 휴회를 결정했다. 미 하원은 오는 4일 오후 회의를 재소집해 하원의장 선출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날 다수당인 공화당은 케빈 매카시 원내대표를, 민주당은 하킴 제프리스 원내대표를 각각 후보로 추천했다. 공화당은 지난해 11월 중간선거에서 하원 전체 435석 중 222석을 확보했다. 매카시 원내대표로서는 과반인 218표 이상을 득표하는게 어렵지 않아 보였다.
하지만 매카시 원내대표는 1차와 2차 투표에 이어 3차 투표에서도 하원의장이 되기 위해 필요한 218석 확보에 실패했다. 매카시 원내대표는 1차와 2차 투표에서 각각 203표를 얻는데 그쳤다. 미 하원 의장 선거에서 1차 투표를 통해 당선을 확정짓지 못한 것은 지난 1923년 이후 100년 만이다.
이후 3차 투표에서 매카시 원내대표는 1차와 2차에 비해 한표 적은 202표 득표에 그쳤다. 3차 투표에서 제프리스 원내대표가 212표, 공화당의 짐 조던 의원(오하이오주)이 20표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