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클로바 케어콜'이 목적성 안부 대화 기능을 도입했다. 사진은 경기 성남시 네이버 사옥. /사진=뉴스1

네이버의 중·장년 1인 가구를 위한 인공지능(AI) 안부 전화 서비스 '클로바 케어콜'에 특정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대화 기능이 도입됐다.

10일 네이버에 따르면 최근 '클로바 케어콜'에 자체 개발한 '목적형 자유 대화' 기술을 적용, 목적성 안부 대화를 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했다.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 기반 자유 대화(ODD)에 목적성 대화(TOD)를 더한 신기술이다. 자연스러운 대화 흐름을 유지하면서 재난 공지 및 안전 수칙 안내, 피해 사실 확인 등 특정 업무를 수행하는 목적형 대화가 가능하다.

AI가 "오늘 한파 경보가 있었다고 해요. 수도관 동파 조심하시고 옷 따뜻하게 잘 챙기세요"라고 한파 상황을 공지하고 관련 생활 수칙을 자연스럽게 안내할 수 있다. 기상 특보 해제 후엔 "요새 한파로 많이 추운데 컨디션은 괜찮으세요?" "태풍 경보가 있었는데 별일은 없으셨어요?" 등 수신자의 피해 사실을 확인하는 대화도 수행할 수 있다.

클로바 케어콜은 국내 최초로 AI콜 서비스에 초대규모 AI 기술을 적용, 자연스러운 상호작용을 구현했다. 지난해 8월부터는 AI가 사용자와 주고받은 과거 대화를 기억해 다음 통화에 활용하는 '기억하기' 기능을 추가했다. 해당 기능의 정확도는 약 97%에 달하며 도입 후 사용자들은 클로바 케어콜과 통화하면서 건강 등 상황을 더 적극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 관계자는 "AI를 활용한 안부 확인에서 자연스러운 대화가 중요한 이유는 사용자의 적극적인 대화 참여를 유도해 더욱 효과적인 돌봄이 가능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클로바 케어콜을 활용, 독거 어르신 및 중·장년 1인 가구 돌봄을 수행하는 지자체와 관계 기관의 업무 효율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식사·수면 등 일상 안부 확인에 더해 기상 재해 시에는 취약 계층 주민들의 관련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 수칙을 안내하는 것이 필요하다. 목적성 안부 대화 기능이 이를 지원할 수 있다.

클로바 케어콜은 지자체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복약 지도, 복지 혜택 알림 등 돌봄 대화의 주제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