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제약사 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가 올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약 30억달러가 증가해 글로벌 매출 1위 의약품 자리에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사진=이미지투데이

글로벌 제약사 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가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제치고 올해 전 세계 의약품 매출 1위를 차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1일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에 따르면 올해 키트루다는 전년 대비 매출액이 약 30억달러(3조7179억원·원/달러 환율 10일 기준) 증가해 가장 많은 매출 증가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키트루다는 전 세계적으로 1000건이 넘는 병용 임상을 통해 18개 암종에 대한 38개의 적응증을 보유한 면역항암제다. MSD는 지난해부터 2025년까지 14개의 임상 3상을 통해 새로운 수술 전·후 요법에 대한 키트루다의 적응증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

반면 2021년부터 2022년까지 매출 1위를 차지한 화이자의 코미나티는 코로나 백신 수요의 감소로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내려올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까지 매출 1위를 차지한 애브비의 휴미라는 올해부터 바이오시밀러와의 경쟁에 직면하면서 매출 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이나 감소폭은 예측하기 어렵다는 게 바이오경제연구센터의 설명이다.

전 세계 매출 1위 제약사는 화이자가 차지할 전망이다. 바이오경제연구센터는 "2023년 매출 1위 글로벌 제약사는 화이자가 차지할 것"이라며 "코로나19 백신과 항바이러스제(팍스로비드)가 매출 증대에 원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매출 2위 제약사는 키트루다를 보유한 MSD가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외에 ▲존슨앤존슨 ▲노바티스 ▲애브비 ▲로슈 ▲BMS ▲아스트라제네카 ▲사노피 ▲GSK가 매출 상위 10대 기업에 포진할 전망이다.

바이오경제센터는 올해 가장 많은 매출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글로벌 제약사에 노보노디스크와 일라이릴리를 꼽았다. 두 기업은 2형 당뇨병과 비만치료제인 위고비, 마운자로를 각각 출시했다. 위고비는 20억달러, 마운자로는 19억달러의 매출 증대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