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주재 중국대사관은 지난 17일 "중국은 대등한 조치를 취할 권리가 있다"며 중국의 일본인 비자 발급 제한 조치가 정당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은 지난 12일 일본 도쿄 나리타 국제공항에 도착한 중국 다롄발 항공기 탑승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검사 구역으로 이동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일본 주재 중국대사관이 중국의 일본인 비자 발급 제한 조치가 정당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17일 일본 NHK에 따르면 주일 중국 대사관은 이날 "중국은 대등한 조치를 취할 권리가 있다"며 "일본 등 몇몇 국가가 중국인에 대한 입국 조치를 제한한 데 대해 중국 내 강한 불만이 있다"는 내용의 공식성명을 발표했다.


중국 대사관은 이어 "일본은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입장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이 문제를 정치화하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중·일 양국 국민의 안전하고 건전하며 질서 있는 교류를 위해 긍정적인 조건을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외교부는 지난주 일본의 중국발 입국 규제 조치에 대한 보복 조치로 일본인 대상 일반비자와 경유비자 발급을 모두 중단했다. 일반비자는 외교와 공무, 예우 목적의 방문을 제외한 비자다. 경유비자는 최대 144시간 동안 공항 등 지정된 장소에서 체류를 허용하는 비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