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지난해 유럽시장에서 사상 처음으로 점유율 9% 벽을 넘어서며 4위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와 자동차업계 등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해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106만989대를 판매했는데 이는 2019년 106만5227대에 이은 역대 두 번째 기록이다. 지난해 유럽 자동차 시장이 전년 대비 4.1% 줄어들었음에도 현대차와 기아 판매량은 오히려 늘어난 것.
현대차는 지난해 유럽에서 전년 대비 0.5% 늘어난 51만8566대, 기아는 7.9% 증가한 54만2423대를 팔았다. 두 회사의 합산 점유율은 9.4%로 역대 최고치다. 이전 기록인 2021년 8.7%를 넘어섰다.
현대차와 기아의 유럽 시장 점유율은 ▲폭스바겐그룹(24.7%) ▲스텔란티스(18.2%) ▲르노그룹(9.4%)에 이어 4위며 그 뒤는 ▲BMW그룹(7.2%) ▲토요타그룹(7.1%) ▲메르세데스-벤츠(5.8%) ▲포드(4.6%) ▲볼보자동차(2.2%) ▲닛산(2.1%) 순이다.
지난해 유럽에서 현대차와 기아의 전기차 판매량은 14만3460대로 전년 대비 5.9% 늘었다. 현대차그룹의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한 전기차는 지난해 5만9660대가 판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