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지하철·버스요금을 최대 400원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 사진=뉴시스

서울시가 8년 만에 지하철과 버스 요금을 인상한다. 기존에 알려졌던 300원 인상 보다 더 많은 '400원 인상' 가능성도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4월 지하철·버스요금을 올리는 것을 목표로 다음 달 중 공청회, 시의회 의견 청취, 물가대책심의위원회 심의 등 관련 절차를 밟는다.


현재 서울 지하철·버스 요금은 카드 기준 각각 1250원과 1200원이며 현금 기준으론 1350원, 1300원이다.

지난 2015년 지하철 200원, 버스 150원이 오른 뒤 8년째 동결돼 왔다.

지난해 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와 버스업계 적자 규모는 각각 1조2000억원, 6600억원으로 요금 현실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시는 물가인상 등으로 요금 현실화율(1인당 운송원가 대비 1인당 평균 운임)이 지하철 약 60%, 버스 약 65%까지 낮아져 이를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달 29일 요금을 현재보다 300원 올리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공청회에선 300원 또는 400원 올리는 총 2가지 안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하철·버스 적자 문제 해소를 위해 여러 검토를 거쳐 400원 인상안이 추가됐다는 설명이다.

시는 요금을 300~400원 올리면 요금현실화율이 70~80% 수준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시는 이르면 다음달 1일 공청회를 열고 지하철·버스 요금 인상에 대한 전문가와 시의원 및 시민 등의 여론을 수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