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국산 김치 수입이 늘어나고 맥주 수입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따르면 국내 수입식품 등 검사 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가공식품 수입량은 649만4542톤(t)으로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 최근 5년 연평균 증가율(1.2%)과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가공식품 수입량 상위 품목은 정제·가공을 거쳐야 하는 식품원료, 과·채가공품(농축액 등), 김치, 정제소금, 맥주 순이었다. 특히 2020년부터 감소세였던 김치의 수입량은 증가세로 전환된 반면 맥주의 경우 지속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해 김치 수입김치 수입량은 전년 대비 8.4% 늘었다. 최근 김치 수입량은 ▲2019년 30만6619t ▲2020년 28만2021t ▲2021년 25만3124t ▲2022년 26만3498t 등이다. 김치의 주요 수입처는 중국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위축됐던 외식업이 살아나고 국내 물가상승에 따라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중국산 김치의 소비량이 증가한 것이 주된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맥주 수입량은 23만1148t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11.1% 감소해 3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이는 국내 수제맥주 시장 확대와 와인·위스키 등 맥주 외 주류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국내 수제맥주 시장 규모는 2019년 800억원에서 2020년 1180억원으로 빠르게 커진 것으로 추산된다. 과실주(와인 등)와 위스키 수입량도 2019년 7만228t에서 2022년 11만3742t까지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