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자동차 미끄럼 사고는 눈길보다 빙판길이 더 위험하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사진은 최근 많은 눈이 내린 광주시내 한 도로. /사진=뉴시스

겨울철 자동차 미끄럼 교통사고 10건 중 3건은 결빙(블랙아이스) 도로에서 발생하며 눈길 사고보다 피해규모도 더 큰 것으로 조사됐다.

교통사고가 오후 퇴근시간 대 빈번하지만 미끄럼 교통사고는 기온이 낮은 오전 7~10시 사이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겨울철 미끄럼 교통사고 특성과 안전대책' 분석 결과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연구소가 최근 3년 동안 기상관측 자료와 보험사에 접수된 교통사고를 연계해 분석한 결과 겨울철 눈이 내린 날 교통사고는 평상일 대비 17.6%가 뛰었다. 사고 처리 피해금액 역시 하루 평균 311억8000만원으로 평소보다 69억2000만원 많았다.

겨울철 미끄럼 교통사고 10건 중 3건(32.5%)은 결빙 도로구간에서 일어났다. 눈길 사고(67.5%) 대비 빈도는 낮지만 피해규모는 컸다. 1인당 피해금액으로 환산하면 13.1% 높았다.


교통사고가 보통 퇴근 시간대(오후 5~7시)에 빈번하지만 겨울철 미끄럼 교통사고는 기온이 낮은 오전 7~10시 3시간 동안 집중(31.8%)됐다. 결빙 도로 사고의 오전 7~10시 사고 점유율은 36.1%로 동시간 대 눈길 사고(29.8%)보다 더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