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당선인의 주청사 오락가락 발언에 서남권 민심이 들끓고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주청사 무안확정민관합동 대책위원회는 29일 전남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민형배 통합특별시장 당선인은 업무공유회 현장에서 나온 두 번의 공개발언에 책임지고 전남 서남권 국회의원과 자치단체 당선인들의 합의문을 즉시 이행하라"고 밝혔다.
대책위는 "정부와 국회의원, 정치인들은 전남 서남권 52만 주민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통합의 목적을 역행하는 민형배 당선인의 무책임한 행동을 좌시하지 말고 책임지고 사태를 해결하라"고 요구했다.
또 "민 당선인이 본인이 한 말을 지키지 않고 적반하장의 태도를 유지할 경우 정부와 국회를 비롯한 모든 관계 기관을 대상으로 합의문 이행을 촉구하는 즉각적인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산 무안군수는 "인구가 많은 광주 청사에는 시민 중심의 민생 행정 기능을 두고 전남 행정의 중심 역할을 해온 무안청사에는 정무·기획·인사·예산 등 기관 유지 기능을 두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배치일 것"이라고 제안했다.
강성휘 목포시장 당선인은 광주와 전남 동서의 경제불균형에 대해 언급하며 주청사는 무안에 반드시 들어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당선인은 "전남과 광주를 통합하게 된 근본적 이유는 지역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것 아니냐"고 따져물었다.
이날 집회에는 강성휘 목포시장 당선인과 김산 무안군수, 이호성 무안군의회 의장 등 주민 300여명이 참석했다.
민형배 당선인은 지난 23일 나주 빛가람 복합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서부권 당선인 업무공유회에서 "서남권이 원한다면 특별시장이 무안청사에 상근하고 기획·인사·예산 등 기관 유지 기능을 무안청사에 두는 것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한"서남권 정치인들이 협의해서 청사 기능배치 계획을 가져오면 그대로 따를 의향이 있다"고 말하며 서남권의 의견을 존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