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사들이 고유가와 정제마진 상승으로 역대급 실적을 달성했다. 사진은 에너지 슈퍼스테이션 SK박미주유소. /사진=SK에너지 제공

고유가 기조와 정제마진 상승 영향으로 정유업계가 실적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도 정제마진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돼 정유사들은 견조한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매출액 78조569억원, 영업이익 3조9,989억원을 달성했다. 전년대비 매출은 31조2035억원, 영업이익은 2조2572억원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대치다. 석유사업 부문 매출액은 52조5817억원, 영업이익은 3조3911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매출 34조9550억원과 영업이익 2조789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대비 매출은 14조3485억원, 영업이익은 1조6474억원 늘었다. S-OIL은 지난해 매출 42조4460억원, 영업이익 3조4081억원을 달성했다. 전년보다 매출은 14조9821억원, 영업이익은 1조2672억원 증가한 수치다. 아직 지난해 실적을 공개하지 않은 GS칼텍스도 호실적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유사들은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제품 판매단가 상승의 영향으로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 정제 설비 부족 및 지정학적 공급 차질 속에서 석유 수요 회복에 따라 국제 정제마진이 오른 영향이다.

올해 정유 시황은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정 및 내수 실수요의 회복으로 견조한 수준이 예상된다. 특히 정제마진은 유럽연합(EU)의 러시아산 석유제품 제재 시행 및 석유수출기구(OPEC+)의 감산 유지 대응 등 공급 제한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높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