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가 지난해 경기 불황을 딛고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목표치를 초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CJ프레시웨이의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5.9% 증가한 978억40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CJ프레시웨이가 제시한 가이던스 950억원을 웃도는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19.9% 증가한 2조7476억9200만원으로 가이던스(2조5000억원)를 뛰어넘었다. 당기순이익은 68.0% 늘어난 522억4300만원을 기록했다.
식자재 유통사업의 경우 매출 2조930억원을 달성했다. 생애주기별 맞춤 상품 브랜드인 ▲아이누리(영유아) ▲튼튼스쿨(어린이?청소년) ▲헬씨누리(장노년층) 등의 시장 점유율 확대와 더불어 메뉴?서비스?물류 등 전방위적 솔루션 제안을 통한 신규 고객 유입 증대가 실적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CJ프레시웨이 측은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기업 및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고부가가치 사업 수주 전략을 통해 성장 기반을 다진 결과"라며 "이 같은 성과를 발판 삼아 올해에는 PB, 독점상품 개발을 통해 독보적인 상품군을 갖추고, 외식업체에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는 외식 솔루션 사업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단체급식 사업은 산업체, 오피스, 골프장, 컨세션 등 다양한 경로에서 실적이 고르게 개선되며 583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테이크아웃 전문 브랜드 '스낵픽'의 입점 활성화에 따른 추가 매출 확보도 실적 상승에 기여했다.
지난해 처음 선보인 '스낵픽'은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다양한 간편식, 간식, 음료 등을 제공하는 코너다. CJ프레시웨이는 향후 데이터 기반 메뉴 운영 시스템 구축과 테이크아웃 코너, 고객 전용 모바일 앱 등 부가 서비스 강화를 통해 다변화하는 소비자 요구에 적극 대응해나갈 방침이다.
제조사업은 70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다음 달 자회사인 소스 등 조미식품 제조 기업 송림푸드와 전처리 농산물 공급 기업 제이팜스가 합병하면 제조사업의 전문성과 효율성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올해도 외식경기 둔화 등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이라 예상되지만 상품?물류?R&D?데이터 등 전사적 역량 강화를 바탕으로 초격차 지위를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밀?비즈니스 솔루션 사업자'로 혁신성장하기 위한 미래 사업 준비도 동시에 준비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CJ프레시웨이는 같은 날 보통주 1주당 350원의 현금배당도 결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41억5505만5100원이며 배당금 지급 예정일자는 4월26일이다.
CJ프레시웨이는 2014년부터 2018년까지 매년 1주당 200원의 결산배당을 실시했다. 2019년에는 주당 250원을 지급한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한창 유행하던 2020년에는 배당을 실시하지 않았다가 2021년 주당 3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