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서 진보당 주최로 열린 난방비 폭탄을 규탄하는 집회가 열렸다. 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는 난방비 폭탄을 규탄하며 민생파탄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진보당 위주의 참가자들은 난방비 폭탄 지로통지서를 대통령실로 반송하는 플래카드를 펼치고 정부의 공공요금 정책을 비판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가스 도매요금은 주택용을 기준으로 네 차례(4·5·7·10월)에 걸쳐 1메가줄(MJ·가스 사용 열량 단위)당 5.47원 올랐다. 1년 새 인상률이 42.3%에 달했다.
소비자물가에도 이런 영향이 드러난다. 통계청의 소비자물가조사를 보면 지난해 12월 도시가스 물가는 1년 전보다 36.2%, 지역 난방비는 34.0% 올랐다. 가스요금의 경우 올해 1분기에는 동결됐으나, 2분기 이후 상당 폭 인상이 예정됐다.
앞서 청년진보당을 비롯한 청년단체 회원들은 지난 9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정부의 난방비 급등을 규탄하는 퍼포먼스를 펼친 바 있다. 이들은 월세만으로도 벅찬 청년들이 난방비가 10만원의 난방비 폭탄을 맞고 있다며 에너지 재난지원금 지급 등을 촉구했다.
청년단체 회원들은 "집 안에 텐트를 치거나 비박용 침낭을 찾는 경우도 흔하다"며 "기후위기와 에너지 재난에 대비한 근본적 해결책을 요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