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의 본사 이전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는 '포스코 지주사·미래기술연구원 포항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가 오늘(14일) 상경 투쟁에 나선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의 퇴진 등을 요구하는 범대위는 14일 오전 9시 서울 수서경찰서를 시작으로 오전 10시 용산 대통령실, 오전 11시30분 서울 포스코센터 등에서 집회를 벌인다. 이날 시위에는 포항 소속 국민의힘 시의원 및 도의원 전원과 범대위 대책위원, 포항시민, 재경 포항향우회원 등 10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범대위는 ▲포스코 지주사 본사 및 미래기술연구원의 실질적인 포항 이전 ▲최정우 회장 업무상 배임 사건의 신속·엄정 수사 촉구 및 퇴진 ▲진정성 있는 포항시-포스코 태스크포스(TF) 상생 회의 참여 등을 요구하고 있다.
포스코는 포스코홀딩스의 포항 이전을 추진 중이다. 오는 16일 열리는 이사회에 포스코홀딩스 본사 이전 안건을 상정하고 오는 3월17일 실시하는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의 동의를 얻으면 포스코홀딩스 포항 이전은 마무리된다. 포스코는 지난해 3월 포스코홀딩스를 설립하며 포항시와 범대위에 1년 안에 포스코홀딩스 본사 이전을 끝내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임성남 범대위 홍보단장은 "엄정하고 신속한 최정우 회장의 배임 사건 수사를 촉구하기 위해 수서경찰서에서 시위를 시작한 뒤 용산 대통령실을 거쳐 포스코 센터로 이동할 계획"이라며 "국민기업 포스코의 정신을 훼손한 최정우 회장은 물러나야 하고 시위 이후에도 포항에서 대책위원회 전체 회의를 통해 앞으로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