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지난해 국내 식품산업의 원가와 비용 부담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K-푸드와 바이오 사업 호조세로 매출 30조원을 돌파했다.
CJ제일제당은 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1조6647억원으로 전년보다 9.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4% 성장한 30조795억원을 기록했다.
식품사업부문은 비비고 브랜드 중심의 K-푸드 해외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11조1042억원의 매출(전년 대비 16.1% 증가)과 6238억원의 영업이익(전년 대비 12.5% 증가)을 기록했다. 식품사업은 사상 처음으로 연간 매출 10조원, 영업이익 6000억원을 넘겼다.
국내 식품 사업은 원가 및 비용 부담으로 영업이익이 다소 줄었지만 해외사업이 연간 매출 5조원을 돌파하고 영업이익이 45% 늘어나며 실적을 이끌었다.
미국 등 주요 사업국가에서 만두와 치킨, 가공밥 등 글로벌전략제품(GSP) 매출이 56% 성장한 데 힘입어 식품 글로벌 매출 비중도 역대 최고 수준인 47%까지 올라갔다.
국가별로는 매출이 약 20% 늘어난 미국뿐 아니라 최근 사업 경쟁력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선 아태?유럽 및 일본, 중국 등에서 K-푸드 영토확장을 이어갔다. 미국의 경우 그로서리 채널 만두 매출이 66% 늘면서 연간 시장점유율도 40%를 돌파해 1위 지위를 굳건히 지켰고 냉동 피자매출도 29% 늘었다.
국내 식품 매출은 전년 대비 13.9% 성장한 5조9231억 원을 기록했다.
아미노산과 조미소재 등 그린 바이오가 주력인 바이오사업부문 매출은 4조8540억원(전년 대비 30.1% 증가)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원부재료 비용 부담에도 불구하고 34.5% 증가한 6367억원을 기록했다.
사료?축산 독립법인 CJ Feed&Care는 2조8212억원의 매출(전년 대비 15.3% 증가)을 기록했고 곡물가 상승으로 인한 축산 원가 부담으로 수익성이 악화되며 77억원의 영업이익(전년 대비 94.9% 감소)을 기록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미래 준비를 위한 고부가가치 신제품 개발 및 신사업 강화,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구조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혁신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