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절전 기능을 강화한 2023년형 위이나 에어블 에어컨. / 사진=위니아

글로벌 에너지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전기요금 인상으로 가계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가전업계가 '초절전' 에어컨으로 소비자 잡기에 나섰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가전 제조사들은 최근 2023년형 신형 에어컨을 선보이면서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한 점을 전면에 앞세우고 있다.


위니아는 올해 '위니아 에어블' 에어컨 신제품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전기요금 절감이 가능하도록 했다. 'AI 스마트 원스텝 냉방' 모드를 가동하면 파워 냉방 모드로 빠르게 희망 온도에 도달한 뒤 절전모드로 자동 변환돼 전기요금을 줄인다는 설명이다.

특히 일부 모델에 적용된 'AI 스마트 초절전 냉방' 기능 사용 시, 일반 냉방 중 소비되는 최대 전력량 대비 50% 전기 사용을 줄일 수 있다. 프리미엄 모델은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을 획득했다.

삼성전자도 지난달 말 출시한 2023년형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가운데 최상위 라인인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 전 모델이 에너지 소비효율 1~2등급 제품이다.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기준보다 냉방효율을 10% 더 높고 스마트싱스 에너지의 'AI 절약 모드'를 활용하면 추가로 에너지 사용량을 20% 절감할 수 있다. 삼성전자 자체 실험결과 무풍 갤러리 에너지 효율 1등급 17평 모델을 기준으로 월 전기료 7000원 절감이 가능하다.

LG전자 역시 올해 휘센 오브제컬렉션 타워에어컨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 보급형부터 럭셔리까지 신제품 전 라인업에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을 추가했다.

또한 최고급 라인업인 럭셔리 제품은 레이더 센서로 사람의 움직임과 유무를 감지하는 기능을 적용했다. 거실에 사람이 없으면 에어컨이 알아서 최대냉방모드인 아이스쿨파워 대비 최대 72%까지 전기를 아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요금을 비롯한 공공물가 인상으로 가계 부담이 더욱 커지는 상황"이라며 "초절전 에어컨은 소비자들의 페인 포인트를 해소할 수 있는 맞춤형 제품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