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야구에서 뛰었던 에릭 테임즈가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그러면서 테임즈는 한국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16일(한국시각) 테임즈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은퇴를 선언했다. 테임즈는 "마침내 그날이 왔다. 14년 동안 야구를 내 천직이라고 부를 정도로 많은 축복을 받았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테임즈는 "나의 헤어 스타일과 수염, 구레나룻까지 좋아 해줘서 감사하다. 여러분을 즐겁게 해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인사를 남겼다.
특히 한국 팬들을 위해 한글로 감사 인사를 적기도 했다. 테임즈는 "이렇게 한 나라와 빠르게 사랑에 빠질 줄은 몰랐다"면서 "확실히 KBO에서 경기하는 것이 얼마나 재미있을지 전혀 몰랐다. 여러분들이 응원할 모든 이유를 위해 정말 최선을 다해 훈련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테임즈는 "저와 다이노스를 포용해주셔서 감사하다. 어떤 팀을 응원하시든 여러분 모두를 사랑한다. 자주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고, 저를 보면 주저하지 말고 인사해달라"고 적었다.
테임즈는 지난 2011년 토론토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2014시즌을 앞두고 NC 유니폼을 입었다. 2014시즌 타율 0.343, 37홈런 121타점을 기록했다.
이듬해 타율 0.381, 47홈런 140타점 40도루를 작성했다. 단일시즌 40홈런-40도루를 기록한 건 KBO리그 최초였다.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도 차지했다. 테임즈는 2016년까지 KBO리그에서 뛰며 통산 타율 0.349, 124홈런 382타점의 성적을 남겼다.
한국에서 활약을 발판삼아 밀워키와 계약을 맺으면서 메이저리그에 재입성했다. 밀워키에서 3시즌을 보낸 테임즈는 2020년 워싱턴으로 이적했다. 2021년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와 계약했지만 데뷔전에서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을 당했다.
지난해 오클랜드와 계약해 재기를 노렸지만 빅리그 콜업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