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지하철 탑승 시위를 주도한 박경석 상임공동대표에게 오는 20일까지 출석 여부를 알려달라고 통보했다.
16일 뉴스1에 따르면 경찰은 당초 박 대표에게 오는 17일까지 출석을 요구했다. 그러나 박 대표는 "서울시내 모든 경찰서에 엘리베이터가 설치되기 전까지 출석할 수 없다"며 거부하고 있다. 박 대표는 지난해 5월부터 삼각지역과 신용산역 등에서 출퇴근 시간에 집회를 열며 열차 운행을 방해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위반 혐의를 받는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해 8월부터 현재까지 박 대표에게 계속 출석을 요구했으나 박 대표가 불응하면서 조사를 진행하지 못했다"며 "이번이 최종 출석 기한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전장연 회원들은 혜화경찰서, 용산경찰서, 종로경찰서에 출석했으나 승강기가 설치돼 있지 않다며 건물 앞에서 조사를 거부하고 돌아갔다. 이에 경찰은 승강기가 있는 남대문경찰서에서 병합수사를 진행했고 총 27명을 입건해 24명을 송치하고 2명을 불송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