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6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신속승인을 받은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레켐비(성분 레카네맙)가 올해 손익분기점을 넘지 못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레켐비는 미국 제약사 바이오젠과 일본 제약사 에자이제약이 공동 개발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바이오젠은 최근 2022년도 실적을 발표하면서 올해 레켐비 사업에서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레켐비가 시장에서 중간 정도의 실적을 기록함에 따라 레켐비 상품화 비용이 수익보다 클 것으로 봤다.
시장에서는 당초 레켐비가 블록버스터 치료제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글로벌 정보분석업체 클래리베이트는 2027년까지 10억2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바이오젠은 레켐비가 이전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아두헬름(성분 아두카누맙)보다 실적이 좋을 것으로 예상했다. 바이오젠은 에자이제약과 아두헬름 관련 비용을 균등하게 부담했는데 2022년 아두헬름 관련 비용으로만 총 2억8600만달러가 투입됐다. 2021년보다 1억1000만달러 이상 늘었다.
바이오젠은 레켐비의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미국과 중국에 정식 품목허가를 신청했고 유럽과 일본에 품목허가 신청서 제출할 준비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