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분양평가 전문업체인 리얼하우스는 지난 20일 집계 기준 올해 모집공고를 한 민영 아파트는 10개 단지이며, 일반분양 물량은 2021년 같은 기간(2만8364가구) 대비 6분의 1 수준인 4331가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정부가 발표한 부동산 경착륙 방지 대책의 대다수가 아직 시행 이전이라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사진=뉴시스


분양시장 드리운 미분양의 그림자가 드리웠다. 올해 1~2월 전국 일반분양 물량은 2021년 같은 기간에 비해 6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이 같은 상황은 주택 담보대출 규제가 완화되고 '1.3 부동산 대책'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되는 다음달 이후부터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1일 부동산정보업체 리얼하우스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20일까지 모집공고를 한 민영 아파트는 10개 단지다. 일반분양 물량은 4331가구로 전년 동기(2만8364가구) 대비 6분의 1로 줄었다. 지난 5년간 같은 기간에 집계된 분양 가구수 중 가장 적은 수치다. 다수의 건설업체들이 분양을 최대한 미루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김선아 리얼하우스 분양분석팀장은 "올해 1월과 2월 분양 물량이 저조한 배경에는 정부가 발표한 대대적인 규제 완화책 대부분이 아직 시행을 하지 않은 데에 있다"며 "건설 원자잿값과 노무비, 토지비의 상승으로 시공비는 증가했음에도 부동산 시장 침체로 분양 불확실성이 증가하면서 건설사의 부담이 늘어난 점도 분양 물량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 10일 주택 담보대출 규제 완화를 다음달 2일부터 앞당겨 시행한다고 밝혔다. 부동산 시장에 드리운 거래절벽 문제를신속히 해결하기 위해서다. 서민·실수요자의 규제지역 내 주택 담보대출 한도(6억원)이 폐지되고 다주택자와 임대·매매사업자에게도 주택 담보대출이 허용되면서 3월 이후 청약 수요자들의 자금 부담은 줄어들 전망이다. 전매 제한 완화, 중도금 대출 제한, 무순위 청약 제한 등이 시행령 입법예고를 거쳐 1분기 중 시행 예정이다.

이에 분양업계에서는 3월 분양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부산 남구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 서울 동대문구 휘경3구역 '휘경자이디센시아',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금강펜테리움 3차 센트럴파크' 등이 분양을 앞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