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매체 월스트리트저널(WSJ) 편집국장이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영토를 양보하더라도 조속한 평화 협상을 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20일(이하 현지시각) 제러드 베이커 국장은 이날 칼럼을 통해 "지금은 우크라이나가 전쟁을 끝내도록 설득해야 할 때"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미국의 우크라이나 지원은 시기적으로 적절했다"며 "하지만 우크라이나가 미국의 돈과 자원을 무한정 사용할 권리는 없다"고 주장했다.
베이커 국장은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크름반도와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하지만 종전을 위해서는 영토를 양보하는 등 일종의 협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만족하지는 않겠지만 전쟁이 장기화되는 것보다 영토 양보가 낫다"며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일종의 마셜 플랜(2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에 대한 미국의 경제원조)을 제시하면 젤렌스키 대통령이 영토 협상에 나설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망상을 멈춰야 한다"며 "과거 소련 제국을 부활시키려 했기에 오늘날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했다"고 짚었다. 이어 "푸틴은 절대 바보가 아니다"라며 "그는 지금껏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회원국의 병사는 단 한 명도 해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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