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상자산(디지털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ADR(미국주식예탁증서) 방식으로 상장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우리기술투자 주가가 강세다.

22일 오전 10시43분 현재 우리기술투자는 전일 대비 180원(3.53%) 오른 52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두나무는 오는 2025년을 목표로 미국 ADR 상장 계획을 세웠다. ADR은 해외 기업의 미국 증시 우회 상장 방법이다. DR(주식예탁증서)은 본국(두나무는 한국)에 보관된 주식을 담보로 증서를 만들어 외국에서 유통(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증권이다. DR로 본국의 주식(원주)과 교환이 가능하며, ADR은 미국에서 만들어진 증서를 의미한다.

미국 증시 직접 상장이 오랜 기간 동안의 심사와 평가 등을 거쳐야 하는 만큼 난이도가 상대적으로 높으며, ADR은 직접 상장보다 보다 쉽게 미국 증시에서 거래하고 자금 조달을 할 수 있는 방법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선 두나무의 시장 지배력과 과거 지분을 투자한 하이브 등의 투자 밸류를 감안할 때 미국 증시 상장시 시장 가치가 20조∼30조원 수준을 넘길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장외시장에서 두나무의 기업 가치가 조정을 받았지만 최근 글로벌 가상화폐 시장이 안정화되고 있는 가운데 두나무의 기업 가치 또한 재평가될 것이란 전망이다.



한편 두나무의 최대주주는 작년 상반기보고서 기준(6월말) 송치형 이사회 의장(회장, 25.7%)이다. 2대주주는 김형년 부회장(13.2%)이며 카카오(10.9%), 우리기술투자(7.4%), 한화투자증권(6.0%)이 주요 주주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