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 의회가 미국과 맺은 핵무기 통제 조약인 신전략무기감축조약(뉴스타트) 참여 중단 절차에 착수했다.
22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는 "푸틴 대통령은 전날 뉴스타트 참여 중단을 선언했다"며 "러시아 의회는 이르면 이날 뉴스타트 참여 중단 결정을 승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뱌체슬라프 볼로딘 러시아 국가두마(하원) 의장은 이날 "미국은 (핵무기 감축) 의무 준수를 중단했다"며 "글로벌 안보 문제에 대한 우리의 제안을 거부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국제 안정을 파괴했다"며 뉴스타트 참여 중단의 책임을 미국 측에 돌렸다.
뉴스타트는 미국과 러시아가 지난 2010년 체결한 협정이다. 양국이 배치할 수 있는 장거리 핵탄두 숫자를 제한하고 핵무기를 운반할 수 있는 미사일의 사용을 제한하도록 한다. 조항에는 "미국과 러시아 사찰단이 상대국 핵시설에 대해 매년 18차례 핵사찰을 실시해 상대국이 협상 내용을 잘 지키는지 확인하도록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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