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카카오와 카카오엔터,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 3사의 사업협력 계약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 대표는 "3사는 최적의 파트너"라며 "하이브가 돌연 입장을 번복해 불필요한 혼란을 야기한다"고 주장했다.
카카오엔터가 배포한 입장문에 따르면 3사는 보유한 사업 경쟁력을 토대로 수평적 시너지와 선순환을 만들기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김 대표는 "급변하는 글로벌 기업 환경 속 기술과 글로벌 지식재산(IP)의 결합을 통해 거대 글로벌 엔터기업들과 견줄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고 함께 성장하기 위해 서로가 최적의 파트너라고 판단"했다며 "오랫동안 각 사의 성장 비전과 사업 방향성을 토대로 다각도로 논의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사업협력 계약은 3사의 향후 비전과 방향성을 포괄적으로 담은 계약"이라며 "세부 조항은 각 사업별 협의를 통해 각 사가 윈윈할 수 있는 구조를 도출하고 이에 기반하여 공정한 조건의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신주 전환사채 인수 계약에 기재된 우선협상권 역시 소수 주주가 일반적으로 보유하는 희석 방지조항에 불과하다"며 "3사의 사업협력 계약이 기존 주주의 이익을 훼손한다는 하이브의 주장들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계약서 일부 문구를 자사에 유리한 방향으로 왜곡하여 불필요한 혼란을 야기한 하이브 측에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에스엠과의 사업 협력은 카카오엔터에 있어서도 향후 글로벌 성장과 발전을 위해 중요한 사업적 방향성"이라며 "수많은 억측 속에서도 수평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전방위적 사업 협력을 하겠다는 기본 입장을 견지하며 각 사의 성장 비전을 구현하고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심도 깊은 논의를 이어왔다"고 했다.
그는 "하이브측이 지난 21일 카카오와도 협업이 가능하다는 입장에서 24일 돌연 에스엠 경영진에게 본 계약과 관련된 세부적인 의사결정을 모두 중단하라고 입장을 번복했다"며 "하이브측 인사로만 구성된 이사회 구성원을 추천하며 기존 경영진과 이들이 세운 방향성을 모두 부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에 당사는 에스엠과 파트너십의 존속 자체를 위협하고 3사의 중장기 성장 방향성을 침해하는 현재 상황을 더 이상 지켜볼 수만은 없게 됐다"며 "기존 전략의 전면적 수정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카카오와 긴밀하게 협의해 필요한 모든 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할 예정"이라고 엄포했다.
끝으로 "카카오엔터는 에스엠과 다각적인 사업 협력을 추진해 각 사의 강점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을 개척, 주주들의 권익을 보호하며 아티스트와 산업내 파트너들과 함께 성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