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지나 말론(38)이 영화 '헝거게임: 모킹제이 파트2' 촬영 중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지난 1일(현지 시간) 말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헝거게임: 모킹제이 파트2'를 촬영하면서 같이 일했던 사람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사진은 영화 촬영이 끝나고 모두와 인사를 나눈 뒤에 울다가 잠시 멈춰서 찍은 사진"이라며 프랑스 시골에서 찍은 사진도 함께 올렸다. 해당 사진에 대해 말론은 "우리는 프랑스 시골에 있는 저택에서 촬영을 했다"며 "운전자에게서 이 들판에 내려 달라고 한 뒤 울면서 찍은 사진"이라고 밝혔다.
말론은 "영화에 좋은 배역으로 참여하고 친해진 사람들을 생각하면 너무 감사했다" 면서도 "내가 이러한 충격적인 사건과 연관되지 않았으면 더 좋았겠다"고 전했다. 다만 "이를 통해 삶의 진정한 의미를 알게 됐다"며 "아름다움으로 회복하기 위해 나를 유린한 사람을 용서하고 나 자신과 화해하는 법을 배우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날카로운 감정을 누른 채 '헝거게임'과 '요한나 메이슨'(극 중 배역)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힘들었다"면서도 "내가 느낀 기쁨과 성취를 다시 찾을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와 같은) 피해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보낸다"며 "나는 여러분들과 소통하기 위해 여기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아픔을 털어놓을 수 있는 안전한 공간이 필요하다면 나에게 연락해라"며 피해자들을 위로했다.
말론은 성폭행 가해자를 같이 일한 사람이라고 언급했을 뿐, 동료 배우인지 제작진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지난 1996년 영화 '돈 크라이 마미'로 데뷔한 말론은 '헝거게임 시리즈' '네온 데몬' '써커펀치' 등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