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가 지난해 한국 부품으로 제작된 크라프 곡사포를 폴란드가 우크라이나에 수출하는 것을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크라프 곡사포. /사진=로이터

한국 정부가 한국산 부품이 들어가는 크라프 곡사포를 폴란드에서 우크라이나로 수출하는 것을 승인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는 한국 방위사업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한국은 지난해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관련 모든 서류를 검토한 후 폴란드에 수출을 허가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한국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인도적 지원은 했지만 무기 제공은 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유지하고 있다"며 "하지만 (이날 보도는)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제공했다는 사실을 최초로 공식 확인한 것"이라며 설명했다. 특히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등 서방 진영에서 한국을 향해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한 압박이 커져 왔다"고 덧붙였다.

폴란드 국영 방산기업 HSW가 생산하는 크라프 자주포에는 한국과 영국, 프랑스 등 다양한 국가의 부품이 들어간다. 지난해 2월24일 개전 이후 폴란드는 우크라이나에 크라프 자주포 18대를 보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