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9일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과 만나 당 안정을 통한 윤석열 정부 지원을 약속하며 오는 13일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 초청으로 만찬 회동을 하기로 잠정 약속했다. 사진은 김 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 수석과 만나 손을 맞잡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공동취재단)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지도부를 다음주 용산으로 초청하고 국정운영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비서관은 9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는 13일에 용산으로 지도부 초청하기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얘기했다"며 "일정이 다들 잘 맞지 않아서 저녁에 만찬을 진행해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수석은 윤 대통령의 메시지를 묻는 질문에는 "특별한 것은 없고 '예쁘고 좋은 난을 갖다 드리라고 하셨다'"고 전했다. 친윤 지도부가 탄생하며 대통령실과 여당의 밀착 관계에 대해 공천 개입 등 우려하는 목소리에는 "당이 안정화되고 정상적으로 일할 수 있기 때문에 단기적이고 중·장기적인 플랜까지 잘 만들어서 국정운영과 당에 대한 정치적인 부분도 잘 어울려서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당은 국정운영의 굉장히 중요한 한 축"이라며 "그런 측면에서 당이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었으니까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앞서 김 대표는 이날 국회 본관에서 진행된 첫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과 만나 현안을 나눌 시간이 없었는데 빠른 시일 내 찾아뵙고 당의 운영과 관련해 정례회동을 포함한 전체적 국정 현안에 대해 얘기를 나누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음 주에 신임 지도부와 대통령의 식사 미팅이 예정돼 있다고 들었다"며 "빠른 시간 내 (만남이)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어제 대통령을 비롯해 많은 지도부급과 통화해 만나기도 했다"며 "통화 내용에 대해 자세히 말하기는 그렇고 덕담 수준의 이야기를 했다"고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