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보잉787-9 /사진제공=대한항공

국내 항공사들이 중국노선 운항을 늘리고 있다. 지난 3월3일 한-중 국제선 증편 재개 합의에 따른 것.

11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오는 3월17일부터 중국 노선 항공편을 증편 운영할 계획이다. 한-중(본토) 노선은 현재 주 13편인데 3월말엔 주 84편으로, 5월부터는 주 99편으로 늘어난다. 이는 2019년 대비 3~4월 38% 복원(주 84편), 5~6월 43% 복원(주 99편) 수준이다.


대한항공은 인천과 김포공항 출도착 베이징-상하이 등 주요 도시의 운항 재개로 다양하고 편리한 스케줄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발 환승 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항공, 관광 산업 활성 및 인천공항 허브화 노력도 기울일 예정"이라며 "중국 도시별 영업지점, 공항 서비스 등의 사전 점검을 완료하고 여객수요 급증도 대비하며 안전운항과 고객 편의 제공에 만전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도 중국 노선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진제공=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도 중국 노선 정상화에 잰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17개 주요 중국 노선에 대해 주 89회로 운항을 증편을 밝힌 것.

아시아나항공은 우선 지난 6일 선전 노선 1회 증편을 시작으로 기존 9개 노선 주 10회 운항에서 13개 노선 주 25회까지 운항을 늘렸다. 지난 3년간 운항을 중단한 ▲광저우 ▲칭다오 ▲시안 ▲톈진 노선을 재개하며 중국 노선 정상화를 시작했다.


하계 스케줄이 적용되는 3월 26일(일)부터는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 중국 주요 노선들을 대거 증편한다. ▲김포-상하이(홍차오) ▲옌지 노선 주7회 ▲선전 노선 주 3회, ▲톈진-하얼빈-항저우-청두-시안 노선을 주2회로 운항을 늘린다.

4월17일부터는 ▲다롄 노선 주4회(월/수/금/토) 운항하고 4월24일부터 ▲김포-베이징 노선 주7회 ▲창사 노선을 주 4회(월/목/금/일)로 운항 재개해 주 89회까지 운항을 늘린다.

아시아나항공은 기존 5% 수준에 머물렀던 중국 노선 운항 회복률을 약 50%까지 끌어올리며 중국 노선 리오프닝 본격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이번 증편은 인천-중국 노선을 완전히 회복하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운항 확대를 통해 양국간 경제협력을 위한 가교 역할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LCC도 한-중 노선 재운항을 시작한다. 진에어는 제주-상하이·시안 노선 운항을 다시 시작한다.
진에어 B737-800 /사진제공=진에어

진에어는 제주-상하이 노선을 오는 3월26일부터 운항을 재개한다. 이 노선에 총 189석 규모의 B737-800 항공기를 투입해 주 7회 일정으로 운항할 예정이다. 제주공항에서는 매일 밤 10시에 출발해 상하이에 밤 10시55분에 도착하며, 돌아오는 편은 상하이에서 다음날 오전 7시10분에 출발한다.

제주-시안 노선은 오는 3월16일부터 주 1회(목요일) 일정으로 복항한다. 하계 스케줄이 시작하는 3월26일부터는 주 2회(목, 일요일) 일정으로 확대한다. 하계 시즌 운항 스케줄은 제주공항에서 밤 10시35분에 출발해 다음날 새벽 1시25분에 도착하며, 시안에서는 새벽 2시25분에 출발해 제주도에 오전 6시20분에 도착한다.

진에어는 "이번 제주발 중국 노선 운항 재개가 제주 관광 산업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장 동향을 면밀히 살펴 수요에 바로 대응하는 효율적 노선 운영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주항공 항공기/사진제공=제주항공

앞서 제주항공은 지난해 12월6일부터 인천-웨이하이 노선 운항을 주 1회에서 주 2회로 늘렸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11월10일 인천-옌지 주 1회(목요일), 11월18일 인천-하얼빈 주 1회(금요일)로 운항을 재개했고, 인천-웨이하이 노선도 주 2회로 증편해 매주 4회 한-중국 노선을 운항 중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웨이하이 증편으로 정부로부터 배분받은 증편 합의분을 모두 사용하게 됐다"며 "코로나19 방역 규제로 운항이 어려웠던 중국 노선 운항을 확대해 항공교통 이동 편의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