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트비아 정부가 압수한 음주운전자 차량을 우크라이나로 보낸다.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는 "라트비아 정부는 혈중 알콜올 농도가 0.15% 이상일 경우 운전자 처벌과 함께 차량을 압수한다"며 "라트비아는 해당 차량을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 싸우는 우크라이나에 보낼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라트비아 정부가 지난해 압류한 차량은 최소 200대로 파악됐다. 지난달 라트비아 의회는 우크라이나에 차량을 지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라트비아 정부는 차량 8대를 이미 우크라이나에 지원했고 곧 15대를 추가 지원할 방침이다.
음주운전자 차량을 우크라이나로 수송하는 비정부기구 트위터 호송단 라이니스 포즈낙스 대표는 "음주운전 차량이 이렇게 많다니 공포스럽다"며 "음주운전자는 자신의 차가 우크라이나로 보내질 것으로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라트비아는 지난해 2월24일 개전 이후 우크라이나를 가장 적극적으로 돕는 국가 중 하나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지원금 규모에서 라트비아는 지난해 GDP 대비 0.98%의 자금을 우크라이나에 지원해 GDP 대비 지원 2위에 위치했다. 전체 1위는 에스토니아로 GDP 대비 1.07%의 자금을 우크라이나에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