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신입사원이 직장에서 쏟아지는 사적인 질문이 불편하다는 글을 작성하자 누리꾼들의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
13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직장생활하면서 개인적인 것 묻는 일이 많나요?'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자신을 신입사원이라고 소개했다. A씨는 "과장님처럼 아버지·어머니뻘 되는 분들이 이것저것 막 물어보는데 너무 불쾌하다"고 토로했다.
A씨는 "사내 문화가 그런지 30대 선배님들도 이것저것 물어보시더라"라며 "신입사원이 왔으니 어떤 친구인지 궁금해서 묻는 건 알겠는데 너무 과하다"고 밝혔다. 그는 본인이 민감한 건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처음부터 '연인이 있냐?' '부모님 뭐하시냐' '연세는 어떻게 되냐?' '형제관계는 어떻게 되냐?' '어디 사냐' '주말에 뭐 하고 지내냐' 이것저것 묻는데 왜 이리 불쾌한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A씨는 "어디 사는지는 선배님이 퇴근길에 태워다주는 경우도 있으니 감사한데 그 외에 연인 여부나 만약 부모님 안 계시는 사람이 입사하면 어떻게 하려고 그런 걸 묻는지 저는 굉장히 무례하다고 생각한다"며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고 질문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내놓았다. 일부는 사회생활의 한 부분이니 감수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한 누리꾼은 "나도 신입사원 때 이걸 왜 물어보지?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게 사회생활의 일부"라며 "일하다 보면 트러블 생길 때도 많은데 자신을 조금 내려놓고 어울릴 줄도 알아야 한다"라고 답했다.
이외에도 "신입사원이 들어오면 어떤 사람인지 대충 파악해야 조심할 수 있다. 그냥 아이스브레이킹한다고 생각하라" "상대한테 역으로 질문하고 그냥 서로 알아간다는 느낌으로 대하면서 지킬 선을 찾아가는 단계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 등으로 조언했다.
반면 사생활을 물어보는 것은 무례하다고 지적도 나왔다.
누리꾼들은 "결혼 여부나 가정사 물어보는 건 관심일 수도 있지만 아픔이 있을 수도 있는데 함부로 꼬치꼬치 묻는 건 무례한 행동" "텃세 부리는 것보다 질문하는 게 낫지만 '남편 직장이 어딘지 무슨 일하는지 얼마 정도 버는지' '서울 살면 집이 전세니 자가니 얼마 대출받았는지' 등의 사적인 영역은 안 물어보면 좋겠다" "심지어 친정이 어디냐고 물어보는 사람도 있다" 등 공감한다는 반응도 다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