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노조경영'을 이어온 신세계백화점에 창립 60년만에 처음으로 노동조합이 설립됐다.
신세계 노조는 15일 오후 2시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출범을 알렸다. 신세계 노조는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전국섬유·유통노동조합연맹 소속이다.
김영훈 신세계 노조 위원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일방통행식 임금협상 중단 ▲불투명한 성과급 지급 개선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시스템 개편 ▲물가상승율에 따른 임금인상 ▲인력 충원과 업무폰 지급 등을 사측에 촉구했다.
노조 설립을 주도한 김 위원장은 파트너급으로 알려져 있다. 신세계백화점에서 파트너급은 통상 입사 12년 차 이하의 대리·과장급 직원이다. 노조는 지난달 17일 온라인을 통해 모집을 시작해 한 달만에 200여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노동조합의 설립을 존중한다"며 "보다 좋은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해 원만한 대화와 협의를 이루어가며 건강한 노사문화를 정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