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사우디) 국왕이 이란 대통령을 사우디로 공식 초청했다.
지난 19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모하마드 잠시디 이란 대통령실 보좌관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사우디 국왕이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에게 (사우디 수도) 리야드로 초청한다는 서한을 보냈다"며 "라이시 대통령은 사우디 국왕의 초대를 환영했다"고 밝혔다. 양국 정상은 리야드에서 정상회담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 국왕의 이번 초청은 지난 10일 이란과 사우디의 국교 정상화 합의에 따른 것이다. 이란과 사우디는 지난 2016년 외교 관계가 끊긴 지 약 7년 만에 국교 정상화에 합의했다. 양국의 관계 정상화는 지난 2016년 사우디가 시아파 성직자 47명을 반체제 혐의로 처형한 사건으로 외교 관계가 끊긴 지 약 7년 만이다.
이란은 사우디 우방국인 바레인과의 관계 복원에도 나설 것으로 보인다. 호세인 아미르-압둘라히안 이란 외교부 장관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바레인과도 외교관계를 정상화하는 절차를 밟길 원한다"고 밝혔다. 바레인은 지난 2016년 이란과 외교적 마찰을 빚은 사우디의 단교 방침에 동참해 이란과 외교 관계를 끊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