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전세계 겨우 350마리… 멸종위기 희귀 호랑이, 英동물원서 탄생
영국 체스터 동물원에서 멸종 위기인 수마트라 호랑이 두 마리가 태어나 화제다. 영상은 체스터 동물원에서 태어난 수마트라 호랑이 두마리. /영상=영국 방송매체 BBC 공식 홈페이지 캡처

영국의 한 동물원에서 희귀 호랑이 형제가 태어나 화제다.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방송매체 BBC는 "영국 체스터 동물원에 기쁜 소식이 전해졌다"며 "멸종 위기인 수마트라 호랑이 두마리가 탄생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의 이름은 각각 알리프와 라야로 알려졌다.


고향이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인 수마트라 호랑이는 현재 전 세계에 350여마리 밖에 남지 않았다. 수마트라 호랑이 개체수는 지난 1970년대 1000여마리로 파악됐으나 끝없는 자연 파괴의 영향으로 개체수가 크게 줄었다. 수마트라 호랑이는 수영에 능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날 매체가 공개한 영상에는 알리프와 라야가 밖이 신기하다는 듯 주위를 살피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에는 알리프와 라야의 엄마로 보이는 호랑이의 모습도 담겼다.

매체는 "호랑이 거주지의 약 90%가 위협받고 있다"며 "호랑이는 현재 가죽을 노리는 사냥꾼들의 위협에 직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부 사냥꾼들은 호랑이의 이빨을 얻기 위해 (호랑이) 사냥에 나선다"며 "(호랑이) 이빨은 암시장에서 동양 의학 약품 등의 용도로 판매된다"고 덧붙였다.
영국 체스터 동물원에서 태어난 수마르타 호랑이 두마리의 이름은 각각 알리프와 라야로 알려졌다. 사진은 체스터 동물원에서 태어난 수마트라 호랑이 두마리. /사진=영국 방송매체 BBC 공식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