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막말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거세게 비판했다. 사진은 지난달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의원총회에서 인사말 하는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 /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의 막말 논란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했다.

지난 17일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태 최고위원이 자신의 SNS에 민주당을 겨냥한 막말을 올렸다"며 "그야말로 저급함 그 자체였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회의원이 말로 표현하기 힘든 저속한 정치공세로 야당을 공격하고 있으니 참담하다"며 "4·3희생자와 유족을 모욕하고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을 칭송하더니 이제는 입에 담지도 못할 저급한 말로 야당 모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논란 이후 태 최고위원의 대응 방식에 대해서도 거센 비판을 이어갔다. 권 수석대변인은 "변명도 기가 차다"며 "막말이 올라간 것은 태 최고위원의 SNS인데 본인이 책임져야지 왜 남탓을 하냐"고 꼬집었다. 이어 "보좌진에게 책임을 넘겨 위기를 모면하려는 태 최고위원의 작태는 뻔뻔하고 졸렬하기 짝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권 수석대변인은 "더 이상의 설화로 국민을 부끄럽게 하지 말라"며 "윤리위 심사를 본인이 요청하겠다는데 윤리위 징계로 그칠 사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태 최고위원은 막말로 정치를 오염시킨 데 대해 책임지고 이제 그만 국회를 떠나라"고 주장했다.

이날 태 최고위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의 '전당대회 돈봉투'의혹을 겨냥하는 글을 올렸다. 태 최고위원은 'Junk(쓰레기) Money(돈) Sex(성) 민주당, 역시 JMS 민주당' 이라는 글을 올린 뒤 약 5분 만에 삭제했다.